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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칼부림 (영상)

by 푸른 도른자 2023. 8. 4.

4일 오전 10시 3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이 검거됐다. 대전경찰청은 사건 접수 후 2시간 17분 만인 이날 낮 12시 20분께 사건 현장에서 서남쪽으로 7∼8㎞ 정도 떨어진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도로에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당시 피해자가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다는 목격자 진술에 비춰 면식범의 개인적 원한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전 학교 정문에서 본인을 '졸업생'으로 소개하고 교내로 들어온 뒤 교무실을 방문해 교사 B(49)씨를 찾았다. 그는 '수업 중'이란 말을 듣고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 화장실을 가려고 나온 교사 B씨의 얼굴과 가슴, 팔과 옆구리 등을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찔렀다. 곧바로 학교 1층 행정실로 몸을 피한 교사 B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B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의식을 찾은 상태로, 현재 응급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경찰청은 대덕경찰서 형사팀 전원과 강력범죄수사대 3개팀, 경찰특공대 등 200여명을 동원해 용의자 A씨에 대한 추적 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학교와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한편, 해당 고등학교는 사건 전날인 8월 3일 개학한 상태로, 이날 출석했던 학생들은 안전을 위해 교실 내부에서 대기하며 경찰 수사 상황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주변 현장에 있던 한 졸업생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가 진짜 좋아하던 선생님인데, 수업도 재밌게 잘 가르쳐주시고 다른 학생들도 많이 따르던 선생님"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 7~8㎞ 정도 떨어진 중구 태평동 한 도로서 검거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 모습.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전 10시 3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현재 긴급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학교 정문에서 본인을 '졸업생'으로 소개하고 교내로 들어온 뒤 교무실을 방문, 교사 B(49)씨를 찾았다. 그는 수업 중이라는 말을 듣고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 화장실을 가려고 나온 교사 B씨를 찌르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경찰청은 사건 접수 후 2시간 17분 만인 이날 오후 12시 20분경 사건 현장에서 서남쪽으로 7~8㎞ 정도 떨어진 중구 태평동 한 도로에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앞서 대전경찰청은 대덕경찰서 형사팀 전원과 강력범죄수사대 3개팀, 경찰특공대 등 200여명을 동원해 A씨 추적 작전을 벌였다.